[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2026년 10월 대구에서 열릴 세계신경재활학회(WCNR 2026)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준비가 본격화됐다.
엑스코는 7월 29일(화), WCNR 2026의 원활한 운영과 글로벌 참가자 유치를 위해 대한뇌신경재활학회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세계 60개국 2,000여 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국제학술대회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대구의 의료산업과 마이스(MICE) 경쟁력 제고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협약식에는 WCNR 2026 조직위원장인 백남종 교수(서울대학교 의과대학)를 비롯해 유승돈 대한뇌신경재활학회 이사장(경희대학교 의과대학), 신용일 회장(부산대학교 의과대학) 등이 참석했으며,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산·학·연 협력을 강화하고 장기적인 국제 학술행사 유치 기반을 다지기로 했다.
‘세계신경재활학회(World Congress for NeuroRehabilitation)’는 2년마다 열리는 신경재활 분야 최고 권위의 국제학술대회로, WCNR 2026은 2026년 10월 14일부터 17일까지 4일간 대구 엑스코(EXCO)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행사는 개·폐회식, 기조강연, 심포지엄, 워크숍, 논문 발표, 부스 전시, 포스터 세션, 지역 기업 네트워킹 연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이번 대회 유치는 대구의 의료기술 및 연구기반 강화에도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는 첨단의료복합단지와 의료로봇실증지원센터 등 우수한 의료 인프라를 갖춘 ‘메디시티(Medi-City)’로서, 국제학회를 통한 재활의료 분야의 글로벌 교류와 기술 협력이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아울러, 해외 의료 전문가와 참가자들의 대구 방문은 지역 의료관광 및 외국인 환자 유치 활성화는 물론, MICE 산업과 관광산업에도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의료와 관광이 결합된 융복합 콘텐츠 개발을 통해 대구는 국제 의료·관광 중심지로서의 입지를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