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대표는 인사말에서 “대한민국 근대화와 산업화의 심장이었던 대구에서 지역 경제를 이끌어온 주역들을 만나 뜻깊다”며 “최근 불안정한 경제 여건과 노란봉투법·상법개정안 등 기업이 우려하는 법안들, 미국발 관세정책, 내수 침체라는 삼중고로 기업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TK통합신공항 건설 사업과 관련해 “기부대양여 방식의 한계와 과도한 사업 리스크로 속도가 나지 않고 있다”며 “이는 단순한 지역사업이 아니라 국가균형발전과 산업 경쟁력 강화를 견인할 핵심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금융비용 국비 지원과 특별법 개정을 통해 조속히 본궤도에 오를 수 있도록 정부와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대구지역 미분양 아파트 문제도 심각하게 언급했다. 그는 “전국 최악 수준의 악성 미분양은 건설업계를 넘어 지역 경제 전반의 활력을 떨어뜨리고 있다”며 “과도한 부동산 규제는 과감히 풀고, 실수요자를 위한 금융지원 문턱을 낮춰 주택시장에 온기를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또한 “대통령과의 회동에서 부동산 경기 활성화를 위한 대책을 직접 주문했다”며 “정부의 미분양 주택 매입이 대구에 우선적으로 적용되도록 챙기겠다”고 덧붙였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TK통합신공항에 국가가 더 기여할 수 있도록 반드시 추진하겠다”며 “대구를 중심으로 로봇, 반도체, UAM, 첨단의료 등 신성장 산업 육성을 지원하고 수성알파시티 AI 전환, 대구·광주 소부장 협력사업에도 국가적 지원이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민생과 경제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며 “대구 경제의 활력이 곧 대한민국 경제의 활력”이라고 강조했다.
이인선 대구시당위원장은 “오늘 이 자리에 함께해주신 박윤경 회장님과 상공회의소 회원 여러분, 그리고 대구 경제를 떠받치고 있는 기업인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제가 엄중한 시기에 시당 위원장으로 취임한 만큼 지역 경제와 현안을 하나하나 직접 챙기고 있다”며 “지난주 국회에서는 대구시와 지역 선배·동료 국회의원들과 함께 TK통합신공항, 달빛철도, 신성장 동력 등 주요 현안을 놓고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역 현안이 단순히 대구만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 경제와도 직결되는 만큼, 각 상임위별로 예산을 나누어 확보하는 일에도 힘쓰고 있다”며 “국민의힘 지도부가 이렇게 함께 대구를 찾은 것도 이러한 문제들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해결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대구 경제가 다시 활력을 되찾고 시민 여러분의 삶이 나아질 수 있도록 저부터 부지런히 뛰겠다”며 “지역 국회의원들과 더욱 긴밀히 협력하고, 중앙당 지도부와도 소통을 강화해 대구 경제 재도약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국민의힘 지도부는 대구 경제의 어려움이 단순한 지역 문제가 아니라 국가 경제의 활력과 직결된다는 점을 재확인하며, TK통합신공항 건설, 미분양 문제 해결, 신성장 산업 육성 등을 위한 지원을 약속했다.
장동혁 대표는 “오늘 주신 현장의 소중한 의견을 지상명령으로 받들겠다”며 “대구가 다시 위대한 성공의 역사를 쓸 수 있도록 국민의힘이 앞장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