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대구가 아시아 항노화(안티에이징)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한다. 대구시는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엑스코(EXCO)와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첨복재단), 지역 주요 병·의원에서 「2025 제8회 아태 안티에이징 컨퍼런스(APAAC 2025)」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대구시가 주최하고 아태안티에이징학회와 ㈜엑스코가 공동 주관한다. 국내외 15개국에서 온 해외 참가자 300명을 포함해 총 750여 명의 의료 전문가와 기업인이 모여 최신 항노화 기술과 산업 동향을 공유한다.
2018년 시작된 APAAC은 올해 8회째로, 대구가 강점을 지닌 피부과·성형외과·모발이식 분야와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치과·임플란트 산업을 집중적으로 다룬다. 올해는 재생의학 전문가, 병원 경영자, 메디컬 스킨케어 관계자까지 참여 범위를 확대해 더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행사 첫날인 26일 개회식에서는 줄기세포를 주제로 한 「재생의학 마스터클래스」가 엑스코와 첨복재단에서 열린다. 같은 날 올포스킨피부과에서는 「더마클리닉 마스터클래스」가 개최돼 최신 안티에이징 수술 시연이 진행된다. 수성대학교와 행복한H병원에서는 몽골·베트남·중국 등 해외 전문가들이 K-뷰티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해 현장의 열기를 더한다.
27일에는 경북의대 출신 정신과 의사로 잘 알려진 이시형 박사가 기조연설자로 나서 ‘뉴로-세로토닌, 신경과학을 통한 행복 설계의 열쇠’를 주제로 강연한다. 마지막 날인 28일은 라이브 서저리(수술 실연)와 핸즈온 실습을 중심으로 한 실용적 프로그램으로 마무리된다.
컨퍼런스 기간 동안 국내외 기업 간 교류와 협력의 장도 마련된다. 지역을 비롯한 국내 안티에이징 전문기업 40여 곳이 참가해, 해외 15개국 바이어 및 의료진과 수출 상담을 진행한다. 또한 런천 세미나와 기업 세션에서는 첨단 기술과 제품을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홍성주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APAAC을 아시아 대표 의료연수 프로그램으로 육성하고,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지역기업의 수출 확대와 의료 신사업 창출에 기여하는 ‘메디시티 대구’의 글로벌 창구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