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화려하게 개막한 위성 생중계를 진행하고 있는 온게임넷은 주요 중계진을 현지에 파견해 시청자들에게 행사의 재미와 볼거리를 선사하고 있으며, 특히 중국 현지의 모습을 분당 스튜디오에서 생생하게 이원중계하고 있는 성승헌과 엄재경 콤비는 특유의 환상적인 입담과 코믹 어록으로 E스포츠 올드팬들을 열광시키고 있다. 지난 12일 진행된 스타크래프트 B조 송병구와 장춘레이(중국)의 경기는 분당 최고시청률 1.346%(타겟 시청률, AGB)로 동시간 대 1위를 기록하는 등 한국에서 WCG 경기를 지켜보는 E스포츠 팬심도 잡았다는 평가다. "스타크래프트", "워크래프트3", "피파", "카운터스트라이크", "던전앤파이터", "캐롬3" 등 총 12개 종목이 펼쳐지고 있는 청두 현지에서는 행사의 인기 뿐 아니라 국내 게이머들의 인기도 엄청나다는 후문이다. 지난 13일 "워크래프트3" 경기에서는 "안드로장"이라고 불리우는 인기 프로게이머 장재호(위메이드) 선수의 대기실 앞까지 중국팬들이 대거 몰려 경찰력을 동원하는사태가 발생했다. 한편, 게임 진행 측 관계자는 수많은 사람들이 한꺼번에 몰리는 행사의 특성 상 입장 시 전 관객의 체온검사를 실시하는 등 신종플루에 대한 예방책도 철저하게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워크래프트 및 스타크래프트의 본선경기가 생중계되고 있는 가운데, E스포츠 팬들의 집중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스타크래프트 대회는 14일(토) 오후 2시 30분과 6시에 준결승전이, 15일(일) 오후 3시 30분에 결승전이 각각 생중계된다. 생중계 외에도 이번 행사의 주요 경기 및 지난 더타임스 이민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