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뮤직 엔터테인먼트 채널MTV는 전설적인 록큰롤 그룹‘블랙 사바스’의 보컬인 오지 오즈본이 중년으로 돌아와 그와 그 가족들의 유머러스하면서도 기이한 일상 풍경을 그린 화제의 리얼리티 쇼<오즈본 가족> 시리즈를 오는 7일(일) 밤 9시에 첫 방송한다. <오즈본 가족>은 미국에서2002년 첫 방송해 시즌3까지 만들어질 정도로 큰 인기를 끌며, 각종 기행의 선봉자인 아버지 오지와 말썽꾸러기2인조 남매, 와일드한 아내의 거침없는 발언들과 엽기 행각에 주목하여 큰 이슈를 낳은 히트작이다. 오지 오즈본은 무대 위에서 불 같은 카리스마를 뽐내는 뮤지션이지만, 집에서는 리모콘 하나도 제대로 못 다루고, 철이 덜 든 아이마냥 투정을 부리며, 아내의 말에 고분고분 따르는 어딘지 모르게 귀여운 가장이다. 비록 말끝마다 끊임없이 욕설을 섞지만, 아이들에게 “세상에서 가장 사랑한다”는 말도 자주 해주는 자상한 아버지다. 아내 샤론 오즈본은 물고 있던 막대사탕으로 이리저리 이사짐을 옮기라 지시하며 남편 못지 않게 욕을 달고 다니는 과격한 여자지만 남편의 각종TV 출연을 섬세하게 코칭하며 한결 같은 사랑으로 남편을 지지하는 사랑스러운 아내이기도 하다. 이들의 말썽꾸러기 두 남매는 분홍색으로 머리를 물들이고 불평을 일삼는 딸 켈리와 사교성은 떨어지지만 심성이 착한 아들 잭이다. 둘은 하루에도 몇 번씩 몸싸움을 벌이지만 새벽 두 시 반(?)이면 어김없이 귀가하는 아직은 순진한 십대 청소년들이다. 이들의 이야기는 무려24번째 거처가 된 할리우드의 한 저택에 이사를 오면서 시작된다. 곳곳에 수 십 개의 십자가 상을 박고, 천장 몰딩 부분에 장난감 기차를 설치하여 돌아다니게 하고, 수 십 마리의 개∙고양이와 함께 지내며 매일을 뒤죽박죽 좌충우돌하며 살아가지만, 이 가족은 거친 입담 속에서도 서로를 사랑하는 따뜻한 인간미를 솔직하게 보여줘 시청자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았다. 총10편의 에피소드로 구성된 시즌1은 오는 7일(일) 밤 9시에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일요일 밤 9시에 정규 방송된다. 더타임스 남윤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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