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타임즈] 강남구(구청장 신연희)는 "도곡어린이집"과 "강남청소년수련관" 옥상을 녹색 정원으로 꾸미는 사업을 오는 2일 시작해 10월까지 마친다. 이로써 폐자재로 흉물이 된 건물옥상이 자연이 숨 쉬는 주민들의 휴식공간으로 교체된다. "냉난방비 절감 및 도심 열섬화 현상 완화에도 효과적일 것"이라는 기대치도 상승하고 있다. 관계자에 따르면, "도곡어린이집"(도곡동 527-6) 옥상공원에는 면적 240㎡에 공작단풍 살구나무 등 수목 14종 442주, 감국 허브류 등 지피류 22종 1,440본과 바닥에 롤잔디를 식재하고 파고라 등의 휴식공간이 마련된다. 상추, 토마토 등을 직접 기를 수 있는 텃밭과 다양한 곤충이 서식할 수 있는 "습지비오톱"도 조성해 어린이들의 생태학습장으로도 제공할 예정이다. "강남청소년수련관"(청담동 66-2) 옥상공원에는 면적 265㎡에 황금실화백 미스킴라일락 등 수목 13종 655주, 감국 큰꿩의비름 등 지피류 18종 1,455본과 롤잔디를 식재하고 파고라, 연식의자 등을 설치한다. 한편, 강남구는 지난 2008년부터 구청본관, 강남종합사회복지관, 중대사대부고 등 공공건물 6개소 3,573㎡와 2002년 코엑스, 강남A타워 등 민간건물 25개소 6,890㎡ 등 총 31개소 10,463㎡를 조성했다. 생태공원으로 재탄생한 강남구청 옥상정원은 야외무대와 테크로드까지 설치해 만남의 장소뿐만 아니라 다채로운 문화행사와 교양강좌가 열리고 있다. 구의 관계자는 옥상녹화는 도심 속 자연을 느낄 수 있으며, 건물 냉난방비용 절감에도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더타임스 이민호 기자 mdbm@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