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타임스 강민경기자] 태풍 산바의 영향으로 전국 곳곳에 많은 강풍과 많은 비를 뿌리고 있다.
제16호 태풍 산바(SANBA)가 빠른 속도로 북상중인 가운데 광주 전남지역에도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여수 6천 6백여 곳을 비롯해 목포 만 9백여 곳, 고흥 7천 5백여 곳 등 모두 3만 9천여 곳에서 정전이 발생했고, 한전이 긴급 작업을 벌여 대부분 복구됐지만, 강풍과 비바람이 여전해 전봇대가 쓰러지거나 전선이 끊어지는 일이 발생했다.
산바는 이날 오전 11시 39분 경남 남해군 상주면 해안에 순간풍속 초속 39.4m의 매우강한 바람이 부는 등 상륙 당시 남해 기상관측소에서는 965헥토파스칼(hPa)의 기압이 측정됐다.
태풍 산바는 17일 오전 경남 남해안에 상륙해 오후 내내 북상하면서 영남 지방을 관통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산바는 오후 시속 30㎞ 이상의 빠른 속도로 북상하면서 영남 지방을 거쳐갈 것으로 예측했다.
곳곳에 휴교령도 내려졌다. 제주 296개교, 전남 1388개교, 대구 688개교, 대구 688개교, 경상남도 592개교에도 휴교령이 내려졌으며, 부산지역 유치원, 초ㆍ중학교, 특수학교도 17일 하루 임시휴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