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타임스 유한나 기자] 새누리당 박근혜 대통령 후보는 16일 "우리 현대사에 내재된 아픔과, 지역간 불균형, 사회적 격차로 인한 상처의 치유를 통해 새로운 국민 통합과 국가 도약을 이룰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이날 서울 중구 밀레니엄서울힐튼호텔에서 열린 한겨레신문사 주최 아시아미래포럼에 참석, 축사를 통해 "세계의 경제이념이 바뀌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후보는 이어 "차갑고 반칙이 횡횡하는 자본주의가 아니라 따뜻하고 원칙이 바로 선 자본주의가 요구되고 있다"며 '원칙이 바로 선 자본주의'를 강조했다.
그는 "미국·서유럽·일본의 경제 중심축이 중국·인도·아시아 뿐만 아니라 브라질·러시아를 포함하는 다국 구도로 변화하고 있고 정보 독점도 해체돼 집단지성에 바탕을 둔 새로운 정치·사회 체제가 세계 각국에서 시작됐다"면서 "경제·기후변화·테러·안보 등 문제들을 어느 한 나라 혼자 해결하기 어려워진 반면 역사논쟁·영토 갈등·군비경쟁·문명간 충돌 위험은 높아졌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박 후보는 "격동과 변화의 시대에 필요한 리더십은 통합과 신뢰, 불확실성을 관통하는 가치를 찾고 제시하는 것"이라며 "불확실성을 관통하는 가치를 찾고 그것을 비전으로 제시하며 실천하는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시대적 가치관이 아무리 급격히 변화해도 국가 지도자가 지켜야할 단 하나의 가치가 있다면 그것은 국민행복"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복지와 일자리의 선순환으로 더 나은 삶을 누려야 한다"면서 "성별, 지역, 학벌로 차별받지 않고 자신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는 공평한 나라, 국민행복 시대를 열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사회 불공정을 제거해 서러움과 억울함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그는 "모두가 어디로 가야 할 지 몰라 방황하는 시대에는 신뢰가 중요하다"며 "국민과 정치인의 관계에서 신뢰는 기본이고, 국가간 관계도 신뢰외교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신뢰의 리더십, 그 기본은 약속을 지키는 것이다."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