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타임스 미디어뉴스팀] 택시를 대중교통에 포함시키는 개정안이 오는 2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할 경우 사상 초유의 버스파업이 예고됐다.
전국버스운송사업조합연합회는 지난 18일 국회 국토해양위를 통과한 '대중교통의 육성 및 이용촉진에 관한 개정안이 오는 21일 법제사법위마저 통과한 경우 버스운행을 전면중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연합회는 20일 “긴급 비상총회를 열어 버스 운행을 전면 중단키로 했다”고 밝혔다. 연합회는 서울 방배동 전국버스회관에서 열릴 예정인 긴급 비상총회를 열고 ‘노선버스사업포기’와 ‘버스 전면 운행 중단’등을 결의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연합회는 22일 오전 한시적으로 전국의 버스 운행을 중단할 계획이다. 오는 23일 국회 본회의에서 개정안 통과가 확정되면 24일부터는 버스운행을 무기한 중단할 방침이다.
버스업계는 택시를 대중교통에 포함하면, 버스 전용차로를 택시와 버스가 공동으로 쓰게 되며 재정마련도 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절대 안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반면 택시업계는 오랜 숙원으로, 개정안 통과에 환영하는 입장이다.
21일 개정안이 통과되면 시내와 고속버스 4만 3,000여대, 마을버스 5,000여대의 운행이 중단될 예정이어서 사상 초유의 교통대란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