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김성주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5일 통합진보당 이정희 후보가 전날 제18대 대통령후보자 TV토론회에서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에게 폭언을 퍼부은 데 대해 "이정희 후보라는 자질에 맞지 않는 사람이 나왔다"며 "저질적인 태도"라고 비판을 가했다.
김 위원장은 5일 오전 YTN라디오 '김갑수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 "이번에 그동안 안 후보하고 문 후보께서 단일화 한다고 단일화 블랙홀 속에 국민들이 인물 정책을 검증할 기회를 갖지 못했는데, 이번에 그런 기대를 했었는데..."라고 실망한 뒤, 이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 후보는 정책토론 할 때 충분한 시간을 주지 않고 인신공격 원색적인 발언을 했다"며 "정말 저는 원색적인 표현을 하고 싶지 않지만, 주변에 있는 분들이 진짜 흥분해서 왜 저런 여자를 앉혀서 정책을 토론하고 배울 시간을 주지 않느냐, 굉장히 분노를 하시더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어제 토론은) 국민들이 배울 수 있게 하고 판단하게 해야했다"며 "어제는 정말 너무 실망스럽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고 이 후보를 질타했다.
또한 김 위원장은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를 향해서도 "어제 토론회에서는 문 후보도 결코 표를 더 얻지 못하신 것 같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그는 "문 후보가 더욱이 원색적인 저질적인 발언을 일삼는 사람을 자기 당에 합당(단일화를)시 킨다면 상당히 손해를 보신다고 생각한다"며 이 후보를 거듭 비난했다.
[더타임스 유한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