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5~30일 금강산에서 실시된 남북 이산가족 상봉과 관련, 우리 측 사전 선발대가 20일 오전 금강산에 도착했다.
이날 오전 9시께 통일부 과장급 간부와 대한적십자사 관계자 등 10여명으로 꾸려진 선발대는 동해선 남북출입사무소(CIQ)를 통해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금강산을 방문했다.
우리 측 선발대는 우리 측 이산가족 상봉 대상자들이 머무를 숙소 등의 문제를 논의, 확정짓는다. 또한 선발대는 이산가족 상봉 행사 식순 등도 협의한다.
다만 숙소와 관련해, 우리 측은 외금강·금강산 호텔을 요구했으나 북측이 해금강 호텔과 현대생활관을 숙소로 제시하고 있어 다소 합의를 이루지 못하고 있다.
한편 우리 측 방문단 95명은 오는 25~27일까지 북한에 있는 가족을 상봉하고, 북측 방문단 100명은 28~30일까지 금강산에서 남측 가족을 각각 상봉한다.
[더타임스 소찬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