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선수는 갈라쇼 2부 순서에 7번째 출연, 더블 악셀 트리플 살코, 등 린다 에더의 "골드" 선율에 맞춰 카리스마적 눈빛과 환상적인 연기로 관중들의 감탄을 자아내게 했다. 김 선수는 점프를 완벽하게 소화해 "피겨요정" 다운 면모를 보여줘 이날 여자 싱글 선수로 유일한 앙코르 요청을 받았다. 김연아는 2007년 허리 부상을 딛고 2년 뒤 4대륙피겨선수권 여자 싱글 금메달을 따내며 정상에 우뚝 섰다. 가장 큰 꿈을 이룰 밴쿠버동계올림픽도 1년 앞으로 성큼 다가왔다. 지금까지 우승의 면모는 올림픽 금메달을 향한 본격적인 진군이었고, 이에 김연아 선수는 쇼트프로그램 "죽음의 무도" 하이라이트 부분을 유감없이 선보였다. 오랜 피나는노력으로 피겨스케이팅을 ´국민 스포츠´로 끌어올린 김연아는 이미 "국민요정"으로 넘어선 피겨여왕이다. 김연아의 유창한 영어, 화려한 의상, 그리고 화장과 악세사리에 이르기까지 팬들은 어느 것 하나 빠짐없이 사로잡혀있다. 네티즌들은 김연아의 반지에 대한 추측도 내놓고 있다. 왕관 모양의 귀걸이와 오른손 손가락에 끼고 있는 반지는 고가의 패션반지라는 설에서부터 커플링이라는 소문에 이르기까지 갖가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그러나 김연아가 끼고 있는 반지는 천주교의 묵주 반지인 것으로, 지난해 5월 세례를 받은 김연아의 세례명은 스텔라. 경기에 나설 때는 물론,평상시에도 항상 반지를 착용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