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4 지방선거 관련, 새누리당 서울시장 예비후보인 이혜훈 최고위원이 지난 13일 경선 TV토론회의 사회자가 공천관리위원인 데 대해 "경선 후보가 들러리도 아니고 말도 안되는 짓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구 백범기념관에서 열린 제95주년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기념식에서 기자들과 만나 "공천관리위원 중에 돌아가면서 토론 사회를 맡는 방식은 결코 용납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최고위원은 "(TV토론회가) 공천관리위원의 지지도를 올려주는 무대를 만드는 것이냐"며 "첫 토론회에서 본 것처럼 사회자가 자기 말을 하고, 후보의 발언 시간을 깎아 먹는 것은 불공정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당이 의도적으로 TV토론이 흥행되지 않도록 방해하는 것으로 밖에 볼 수 없다"며 당 지도부를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그는 "외부에서 선거 방송을 수년간 노련하게 진행한 사회자를 데려와야 한다"고 당 지도부를 향해 요구했다.
그는 두 번째 TV토론회 준비와 관련, "아직 시간과 방송사도 안 정했는데 당의 경선 관리가 걱정된다"며 "TV토론을 흥행시키겠다는 생각이 있는 것인지 모르겠다"고 반발했다.
[더타임스 정치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