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타임스 마태식 기자 ] 송인정 대구시교육감 후보는 3일 선거운동을 마무리하면서 대구 시민들에게 ‘대구교육, 보수와 진보를 뿌리뽑고 이제 학부모가 맡아야 한다“는 대 시민 호소문을 발표했다.
다음은 호소문 전문이다 .
< 대구시민 여러분! >
이번 대구시교육감 선거는 대구교육의 100년 미래를 여는 순간입니다. 이번에 신중하고 올바른 선택을 하지 않으면 100년을 더 기다려야 합니다. 23년간 대구교육에 학부모 참여가 배제당한 채 교원만이 참여하는 교육자치제도가 지속돼 대구교육이 독점 운영되고, 농단되어 왔습니다.
또 순수하고, 깨끗해야할 교육현장에 진보와 보수가 편을 갈라 이념 대결이 펼쳐져 학생과 학부모, 교사를 힘들게 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이번 선거에 또 다시 보수와 진보 대구교육의 앞으로의 100년을 독점하려 들고 있습니다.
학부모 여러분!
우리 학생들을 이념 대결의 희생양으로 만드는 교육은 이제 중지되어야 합니다.
지난 2월 5일 저 송인정은 대구시교육청 앞에서 학부모의 기본권과 참여권을 박탈하는 교육자치법 개정을 막고, 7대 교육악을 척결하기 위해 삭발식을 단행했습니다. 하지만 다음날 교육자치법은 통과되었고, 이제 법으로 정한 교육 경력이 없는 보통의 학부모는 2014년 7월 이후 교육감으로 출마조차 하지 못하게 됐습니다.
건국후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이번 6월4일 선거에 학부모 대표가 출마할 수 있게 되었고, 학생, 학부모 중심의 교육을 위해 1,500만 전국 학부모를 대표해 비장한 마음으로 저 송인정은 대구교육감 선거 출마를 결심한 것입니다.
저 송인정은 전국 학부모 대표로서 ‘학교사랑 10년’의 올곧은 길을 걸어 왔습니다. 2004년 대구 용지초등학교 운영위원장, 2006년 11,555개 초·중·고 전국학교운영위원회총연합회 중앙회장, 2008년 한국학부모총연합 학부모 대표 등을 거쳤습니다.
이 시기에 교원평가제 실시, 1,000억원 상당의 교복값 인하, 창의·융복합 교육, 가족 소통과 학교폭력예방 인성교육, 내가스터디 자기주도 학습, 도·농 교류와 친환경 급식, 지자체의 교육경비 지원, 학부모 및 학교운영위원 55,000여명 연수, 취약계층 학습 등을 이뤄냈습니다. 감히 교육전문가를 자부하는 바로 그 이유입니다.
또 저 송인정은 1989년 23세 때 고시에 합격해 경북도청, 미국 주재관 등 10년의 행정 공무원으로 일했었습니다. 교육과 행정 경험을 두루 갖춰 대구교육을 누구보다 잘 이끌어갈 자신이 있습니다.
학부모 여러분!
이번 대구교육감 선거에는 학부모와 학생, 교사를 위한 정책 대결보다는 보수와 진보의 색깔 논쟁, 우동기 후보의 관권선거 혐의로 검찰이 수사에 나서는 등의 권모술수만 난무하고 있습니다.
전국 학부모 대표인 저 송인정은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해 교육의 7대악을 뿌리뽑고, 보수와 진보가 없는 교육, 생명과 인격 안전이 지켜지는 교육, 공교육이 살아있는 학교 현장, 창의성과 자율성이 보장된 교육, 학부모의 기본권과 참여권이 살아있는 학교 현장을 만들어 진정한 학생, 학부모, 교사 중심의 대구교육을 실현시킬 것을 약속드립니다.
학부모 여러분!
대구교육 100년을 여는 이번 교육감 선거에 진솔한 관심과 냉철한 지지 부탁드립니다.
2014. 6. 3
대구시교육감 후보 송 인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