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지난 2022년 11월 21일 사단법인 밝은내일IL종합지원센터(대표 최창현 이하 ‘밝은내일’)는 춘천 레고랜드를 방문하여 장애인편의시설 현장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레고랜드는 전체적으로 놀이시설에 유모차와 휠체어의 접근이 쉽도록 계단이 없도록 설계되어졌으며 전망대, 회전목마 등 10여 개의 놀이시설은 휠체어를 탄 채로 놀이기구를 이용할 수 있고. 특히 가장 스릴 있는 드래콘 코스터가 있는 레고 캐슬은 탑승장이 2층인데 엘리베이터가 있어 유모차, 휠체어 이용자도 쉽게 이용할 수 있었다.
비상시 계단에 환자나 장애인을 이동시킬수 있는 들것이 곳곳에 비치되어 있고 교육도 하고 있어 안전 매뉴얼도 잘 지키고 있었으며 장애인고객의 편의를 위해 패스트 트랙도 마련되어 있다.
식당과 모든 매장의 주문대는 장애인과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게 낮게 설치되어 있다. 호텔은 전체 154개 객실 중 장애인객실이 7개로 법정기준 전체객실 대비 3%보다 높은 5%였으며, 장애인편의시설가이드(Accessibility Guide)도 마련되어 있었다.
한 편 아쉬운 것은 별도로 설치된 장애인화장실의 출입문이 바깥으로 당겨서 여는 여닫이 무거운 철문이어서 휠체어를 타는 사람이 혼자서는 문을 열고 화장실 안으로 들어갈 수 없고 문을 잡아줄 누군가의 도움을 받아야만 한다. 또, 놀이공원 바닥의 배수구덮개가 폭이 10cm 너비가 2cm로 틈이 커서 휠체어바퀴나 유모차바퀴가 빠져 사고가 날 수 있는 위험이 있다. 스마트 밴치는 경사로가 없었다.
밝은내일은 레고랜드에 이같은 불편한 점을 개선 요청했는데 오늘 11월 30일자로 레고랜드는 공문을 통해 장애인화장실의 출입문은 자동여닫이문으로 개선하고 바닥의 배수구덮개도 트랜치 안전커버로 교체하겠다고 했고 스마트밴치에도 경사로를 설치하겠다는 긍정적인 답변을 주었다.
밝은내일은 대구에 있는 장애인자립생활지원센터이면서 지역사회의 장애인 편의시설 개선과 제도 개선을 위한 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