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청하·박명수부터 YB까지… 국경과 세대 아우른 글로벌 여름 축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여름 축제, 제13회 대구치맥페스티벌이 7월 2일(수) 대구 두류공원에서 성대한 막을 올렸다.
올해 축제는 ‘치맥 센세이션(CHIMAC SENSATION)’을 주제로, 더욱 다채로워진 콘텐츠와 몰입형 공연으로 관람객의 오감을 자극한다.
개막식은 두류공원 2.28 자유광장에서 오후 7시 30분, ‘대형 치맥 응원봉 점등식’으로 시작됐다. 시민들이 함께 들고 있는 응원봉이 일제히 점등되며 축제의 서막을 밝혔다. 이어진 레이저 라이팅과 분수쇼가 어우러진 퍼포먼스는 관람객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축제 첫날 무대는 가수 청하와 방송인 박명수가 열기를 끌어올렸고, 마지막 날인 6일(일)에는 윤도현 밴드(YB)가 폐막 무대를 장식한다. 이 외에도 권은비, K2 김성면, 플로우식, B.I 등이 축제 기간 동안 릴레이 공연을 펼쳐 관람객과 호흡한다.
이번 치맥페스티벌은 총 3개 구역, 4개 테마존으로 구성됐다.
▲2.28 자유광장에서는 전자음악과 함께 시원한 물줄기를 즐길 수 있는 ‘워터 콘서트’가 펼쳐지며, ▲2주차장은 DJ와 관객이 호러 분장으로 함께하는 ‘치맥 더 클럽’으로 변신한다. ▲야외음악당에는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대형 투명 ‘에그돔’이 설치돼 실내에서 쾌적한 환경 속에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됐다.
글로벌 축제로의 도약도 본격화됐다. 주최 측은 아시아 대표 여행 플랫폼인 클룩(Klook)과 KKDAY를 통해 치맥 테마 관광상품을 출시했으며, 6월 21일에는 뉴욕 타임스퀘어 전광판을 통해 홍보 영상을 24회 송출하는 등 해외 인지도를 높이는 데 주력했다.
안전과 편의시설도 한층 강화됐다. 주최단체인 (사)한국치맥산업협회는 축제 전 모든 시설물에 대해 사전 점검을 마쳤고, 참가업체를 대상으로 식품위생과 소방 교육을 병행했다. 행사 기간에는 경찰·소방·민간 보안 인력이 추가 배치되고, 냉방쉼터 등 무더위 대응 시설도 확대 운영된다.
박기환 대구광역시 경제국장은 “올해 치맥페스티벌은 시민 참여를 강화해 현장 몰입도를 높였고, 도심 팝업스토어를 통해 사전 분위기 조성도 시도했다”며 “더위 속에서도 관람객 모두가 즐겁고 신나게 축제를 만끽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