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대구시가 외국인 유학생과 지역 대학생이 함께하는 특별한 여행 프로그램을 마련해 글로벌 관광도시로의 도약을 본격화한다.
대구광역시와 대구관광협회는 오는 8월 26일부터 28일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제1회 대구 글로벌 청년 관광교류 프로그램’을 개최하고, 8월 13일(화)까지 참가자 40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대구·경북·부산·울산 지역 대학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 30명과 지역 대학생 10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청년 간 국제 교류는 물론 대구의 관광자원을 다양한 시각에서 재조명하기 위해 기획됐다.
행사는 ▲오리엔테이션 ▲청년 교류의 밤 ▲조별 미션투어 ▲청년 세션 등으로 구성된다. 첫날에는 외국인 유학생 3명과 지역 대학생 1명이 한 조를 이루어 팀을 구성하고, 주어진 미션을 선정한 뒤 친목 도모와 단합의 시간을 갖는다.
이튿날인 27일에는 △사진 1장으로 대구관광 표현하기 △1일 관광코스 만들기 △외국인 관점에서 본 대구 관광 개선점 찾기 등 다양한 주제의 미션투어 활동이 펼쳐진다. 참가자들은 팀워크를 발휘해 창의적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대구의 관광 콘텐츠를 새롭게 탐색할 예정이다.
마지막 날인 28일에는 조별 결과물 발표회가 열린다. 외국인 유학생과 지역 대학생이 함께 발굴한 관광 개선사항과 아이디어는 전문가 심사를 거쳐 우수팀을 선정, 1등 팀에는 60만 원, 2등 팀 40만 원, 3등 팀 2개에는 각 2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참가를 희망하는 학생은 홍보 포스터의 QR코드를 통해 8월 13일까지 신청할 수 있으며, 자세한 문의는 대구관광협회 운영사무국(☎ 070-7672-5005)으로 하면 된다.
이재성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행사가 지역 청년과 외국인 유학생 모두에게 뜻깊은 교류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참가자들의 다양한 의견은 향후 대구 관광정책 수립과 사업 추진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