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9월 4일 국민의힘은 ‘야당말살 정치탄압 특검수사 규탄대회’를 열고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 대통령 정권을 강하게 비판했다. 당 지도부는 이번 특검과 특별재판부 추진을 “헌정질서를 무너뜨리는 폭거”라고 규정하고, 강력 대응을 예고했다.
장동혁 당 대표는 “오늘은 ‘내란정당 프레임’을 깨는 날”이라며 “모래 위에 쌓아올린 정치특검은 결국 이재명 정권의 목을 베는 칼날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이 끝내 인민재판부를 만들려 하고 있다”며 “우리 당원들과 애국시민들이 반드시 막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분노와 애국심으로 정권에 맞서 목숨 걸고 싸워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이재명 대통령 취임 석 달 만에 대한민국이 망가졌다”며 노동계 파업, 대미(對美) 투자 확대, 인사 논란 등을 잇달아 거론했다.
또한 전날 국회 본관에 대한 압수수색 시도를 두고 “범죄 사실도 불분명한 불법 수사”라며 “없는 죄를 만들어내려는 행태”라고 비판했다.
송 원내대표는 “특별재판부 설치 시도를 반드시 저지하겠다”며 “헌법이 정한 법치주의를 훼손하는 불법적 폭거”라고 말했다.
나경원 법제사법위원회 간사는 “민주당이 우리 당을 내란공범으로 몰아 위헌정당으로 해산시키려 한다”며 “이는 명백한 정치공작”이라고 규탄했다.
그는 “민주당 의석만으로도 계엄해제 표결이 가능했는데, 야당이 이를 방해했다는 것은 법적으로 불능범”이라며 “오히려 민주당이 내란 공범”이라고 반박했다.
또 “민주당은 실정을 덮고 내년 지방선거에서 유리한 구도를 만들기 위해 내란몰이에 집착한다”며 “특검과 특별재판부 추진은 일당독재 완성을 위한 술책”이라고 주장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규탄대회를 통해 “야당 말살과 정치 탄압에 맞서 끝까지 싸우겠다”며 “특별재판부 설치 저지를 위해 가능한 모든 수단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