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9월 18일오후 3시 30분, 세종특별자치시 한누리대로 411 소재 지방시대위원회에서 김정기 대구광역시장 권한대행(행정부시장)이 조봉업 지방시대위원회 기획단장과 만나 정부의 ‘5극 3특’ 국가균형성장전략 추진 현황과 대구·경북(대경권)의 대응 방안을 놓고 심도 있는 논의를 가졌다.
이날 면담에서 양측은 수도권 1극 체제를 넘어 ▲수도권 ▲부·울·경 동남권 ▲대경권 ▲중부권 ▲호남권 등 5대 초광역권과 ▲제주 ▲세종 ▲강원 등 3개 특별자치도를 성장 거점으로 삼는 ‘5극 3특’ 전략의 추진 방향을 점검하고, 대경권의 강점을 살린 실천 과제 발굴 필요성에 의견을 모았다.
김 권한대행은 “‘5극 3특’은 대구경북이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맞이할 수 있는 중요한 정책”이라며 “대경권이 대한민국의 핵심 발전축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정부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대구시는 이에 발맞춰 지난 8월 13일부터 ‘대구경북 공동협력 TF’를 구성·운영 중이며, 대경권 공동 어젠다의 구체화와 실행력을 높이기 위한 로드맵을 단계적으로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봉업 기획단장은 “대구시가 ‘대구경북 공동협력 TF’를 선제적으로 가동한 점이 매우 인상적”이라며 “경북과의 협력을 통해 대경권의 비교우위를 극대화할 실행계획을 마련하고, 지방시대위원회와도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나가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양측은 향후 지역 혁신산업과 연계한 초광역 프로젝트, 광역 교통·물류 인프라 확충, 인재 양성·정주여건 개선 등 대경권 핵심 과제를 중심으로 실무협의를 이어가고, 지방시대위원회와의 상시 소통을 통해 정책의 현장 적용성을 높이기로 했다.
대구시는 이번 면담을 계기로 ‘대구경북 공동협력 TF’의 의제를 고도화하고, 정부 정책과 보조를 맞춘 세부 실행계획을 신속히 마련해 대경권의 체감 성과 창출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