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이 2일 대구를 찾아 순국선열을 기리고 지역 보훈단체와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권 장관은 이날 오전 9시 30분 대구 동구 신암선열공원을 찾아 독립과 자유를 위해 목숨을 바친 순국선열의 넋을 기리며 헌화·분향을 했다.
참배 직후 권 장관은 대구보훈회관에서 지역 보훈단체장들과 현장 소통 간담회를 진행했다. 간담회에는 ▲더불어민주당 허소 대구시당위원장 ▲김태운 대구시 보건복지국장 ▲광복회 ▲대한광복회 등 지역 내 13개 보훈단체장이 함께했다.
권 장관은 간담회에서 “대구·경북은 우리나라 독립운동의 심장이자 수많은 애국지사를 배출한 자랑스러운 고장”이라며 “선열들의 희생과 헌신이 제대로 기려지고, 그 정신이 후세에 온전히 전해질 수 있도록 국가보훈부가 책임 있게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독립유공자 후손 지원 확대, 참전유공자 배우자 생활지원, 지역 보훈의료 인프라 확충, 민주유공자법 제정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과 유가족들이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허소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위원장도 “이재명 대통령께서 말씀하신 바와 같이, 국가를 위해 특별한 희생을 하신 분들께는 특별한 보상과 지원이 이루어져야 한다”며 “특히 대구·경북은 전국에서 독립유공자를 가장 많이 배출한 지역”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권오을 장관께서 대구·경북 보훈 정책과 현안에 깊은 관심을 보여주신 만큼, 대구가 ‘독립·호국민주의 성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국가보훈사업을 두텁게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권 장관의 대구 방문은 대통령 공약으로 제시된 ‘대구를 독립·호국민주의 성지로 조성’하는 사업의 추진력을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