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타임즈]강남구(구청장 맹정주)는 결혼 적령기의 선남선녀에게 만남의 기회를 마련해줌으로써 결혼을 장려하는 사회분위기를 조성하고자 미혼남녀 미팅주선 프로그램 "너를 보여줘" 행사를 14일 오후 5시 논현동 임페리얼 팰리스 호텔 6층에서 개최한다. 행사 측 관계자에 따르면, 강남구는 지난 5월 출산장려종합대책을 발표한 이후 올 상반기에만 두 번의 맞선행사를 개최한 바 있으며 이번이 세 번째다. 이번 행사는 강남구에 거주하거나 관내에 직장을 둔 27세 이상 40세 미만의 미혼남녀 60명(남 30명, 여 30명)이 참여하며, 교사, 기업체 직원, 전문직 등 직업군도 다양하다. 지난 9월 27일 서울시에서 발표한 통계분석에 따르면 주 출산 연령인 25세~34세 사이의 여성 미혼율이 50.5%에 이르렀으며, 강남구의 미혼율은 65.3%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참가자들은 첫 만남의 어색한 분위기를 해소하기 위한 "헤라클레스 만보기 게임", "너 그리고 나 목소리를 높여라 게임" 등 오픈마인드 게임과 여섯 번에 걸친 스피드 데이트를 통하여 서로의 짝을 찾는다. 마지막에는 마음에 드는 상대방을 3순위까지 적어내는 네임페이퍼를 작성하게 된다. 이와 관련, 구 관계자는 "직장일로 바쁜 미혼남녀에게 만남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젊은 층의 결혼관이 긍정적으로 개선되기를 기대한다."며, "일회성 행사에서 벗어나 매년 3회 이상 지속적인 만남의 장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더타임스 이민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