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대표는 또 "정부조직법 개정안 중 아직도 타결되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 동의하지 않지만 국민을 위해 매듭을 풀고자 한다"며 "남은 문제는 양당 원내대표간에 전권을 갖고 협상을 재개해서 조속히 해결하기 바란다"며 협상대표단에 힘을 실었다. 손 대표는 "우리는 기획예산처, 과학기술부, 정보통신부 등의 통폐합에는 흔쾌히 동의해줬으나 통일부, 여성가족부, 해양수산부는 끝까지 존치를 요구했다"며 "특히 마지막까지 요구한 해양부 존치는 신해양경영시대를 준비하고 해양강국의 비전을 실현하고자 한 강력한 의지의 표현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명박 당선인과 신정부는 국가운영을 건설공사 하듯 밀어붙여서는 안된다"면서 "저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이명박 정부가 성공하기를 진심으로 바라며 국익을 위해서라면 과감하게 적극 협조할 것이나, 국익과 국민의 행복에 반하는 일이라면 역대 어느 야당보다도 더 강력하고 단호하게 싸워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