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미국 대통령이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개인적 유대를 가질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친서까지 보냈지만, 북핵 문제 해결에 진전이 없는데 대한 섭섭함으로 풀이된다. 부시 미국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지난 7년 동안 다른 나라 지도자들과 의견을 다르더라도 개인적 유대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깨달았다고 강조했다. 이란의 핵 확산을 막는데 러시아의 푸틴 대통령과 협력했던 사례를 들며, 푸틴은 자신처럼 직설적이고 거친 성격이지만 우호적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다음달 대선을 치를 러시아의 새 지도자와도 개인적 유대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북한의 김정일과는 개인적 유대를 가질 생각이 없으며 김정일과의 개인적 유대는 불가능한 관계라고 말했다. 지난해 11월 친서에서는 친애하는 김 위원장이라는 존칭을 사용했지만 오늘(29일) 기자회견에서는 이름 앞에 호칭도 생략했다. 부시 대통령의 발언에는 김정일 위원장에 대한 변하지 않는 부정적 인식과 교착상태에 빠진 북핵 6자회담에 대한 불만이 담겨있다고 워싱턴 외교소식통들은 분석했다.
인도네시아를 32년간 장기집권했던 수하르토 전(前) 대통령이 27일 향년 86세로 사망했다고 로이터 등 외신과 현지언론이 보도했다.수하르토 전 대통령은 심장과 신장, 폐기능 이상으로 지난 4일부터 자카르타 페르타미나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왔다. 전담 의료진 크리스티안 요하네스는 이날 오후 1시경(현지 시간)에 자카르타의 페르타미나 병원의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던 수하르토 전 대통령이 숨졌다고 밝혔다.▣그가 죽기 전 용서하자 여론 일기도육군참모 차장을 지내다 1967년 수카르노 초대 대통령으로부터 정권을 이양받은 수하르토는 1998년 5월 재야 세력과 학생들의 반정부시위에 밀려 하야하기까지 32년 동안 군부를 배경으로 철권통치를 휘둘렀다. 수하르토가 연초부터 위급상황에 빠지자 인도네시아에서는 그가 죽기 전에 용서하자는 여론이 한때 일기도 했다. 인도네시아 정부가 27일 사망한 수하르토 전 대통령을 애도하기 위해 이날부터 일주일간 전국에 조기를 게양한다고 발표했다.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대통령은 국가수반으로서 수하르토 전 대통령의 죽음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밝히면서 국민에게 그를 위한 마지막 기도를 올리자고 요청했다고 전했다.앞서 인도네시아 언론은 군과 경
1953년 지구상에서 가장높은 봉우리 에베레스트 정상 8848 미터에 세계최초로 발을 디딘 에드먼드 힐러리 경이 88세를 일기로 11일 오전 9시(현지시간) 그의 모국 뉴질랜드 오클랜드 병원에서 폐렴으로 숨졌다.그는 수 많은 산악인들의 실패끝에 최초 에베레스트 최고봉 정복이라는 큰 위업을 이루었음에도 불구하고 평생을 겸솜과 남을 돕는 일을 하므로써 그의 부음에 세계는 놀라움과 조의를 표하고 있다. ■ 우리가 저자식을 넘어트렸다.1953년 5월 29일 33세 청년 뉴질랜드의 힐러리는 네팔의 세르파족 가이드인 38세 텐징 노르게이와 함께 후일 힐러리 스텦으로 이름 붙혀진 험난한 12미터의 수직 빙벽에 올라 에베레스트 정상에 첫 발을 디뎠다.베이스캠프에 돌아온 그가 우리가 저 자식을 넘어트렸다(We knocked the bastard off) 는 말로 감격을 표현했다.그 당시 힐러리의 에베레스트 최초 등정 소식은 전 세계를 기쁨과 놀라움에 휩싸이게 했고 엘리자베스 2세 영국여왕은 그에게 기사(knight) 작위를 수여했다.그 후 1957년 힐러리는 썰매와 도보로 남극탐험,이듬해 남극 차량 탐사에 성공했고 1956년에서 1965년에 걸쳐 히마라야 봉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