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완전국민경선제(오픈프라이머리) 도입을 요구하고 있는 비박(非朴ㆍ비박근혜) 잠룡 3인방 중 정몽준 전 대표와 이재오 의원 등이 불참해 본격적인 당내 경선 룰에 대한 갈등을 예고했다. 당권파 쪽에서는 자파 이해관계로 경선 룰을 바꾸겠다는 비 당권파의 주장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 한 마디로 당 최고 지도부의 절차를 무시하고 바로 경선관리위원회 출범을 요구하는 것은 내가 하면 로맨스고 남이 하면 불륜이라는 억지 주장임을 말한 것이다. 여기에 비박 경선주자들은 경선 불참의 배수진을 치고 최후의 결전을 벌일 심산이다. 지난 5일 제19대 국회가 열리는 날 첫 개원일도 지키지 못하는 위법을 저지르고도 초선에서부터 다선 의원 누구 한 사람도 폐원의 위법성을 통감하고 공개적으로 국민들께 사죄하는 의원들을 보지 못했다. 참으로 안타까운 대한민국 국회의원의 자화상을 보는 것 같아 마음 아프다! 반대로 종북 및 간첩 활동을 한 사람이 민의의 전당으로 당당히 걸어들어 가는 모습을 볼 때 그들에게는 국익이 먼저가 아니라 이기적 존심을 앞세우는 자태가 더욱 국민을 실망시키는 것이 아닌가 걱정했다. 노골적으로 나는 종북 자요! 친북을 주창하는 국가위기의 선상에서 볼 때 그나마 보수를 지향하는 국민들은 새누리당에 기댈 희망을 더욱 절실히 느꼈다. 그러나 새 누리당의 후보 경선을 놓고 서로간의 갈등을 지켜보노라면 이젠 어디로 갈 것인지 되묻고 싶지 않을 수 없다. 99%의 경선 당선 확신과 상대예비후보들 간의 지지율에서 앞서 있는 박근혜 의원 측은 젊은이는 좌파다 라고, 몰리고 있는 20-30세대에게 어떻게 다가설 것인가를 해법조차 내 놓지 못하는 판국에서 측근들은 눈만 굴리고 있다. 한 마디로 직언을 서슴지 않는 의원이 안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정몽준 후보만 하더라도 지난 좌파정부를 탄생시키는데 부분이나마 기여한 사람이란 걸 세상이 다 아는 사이다. 아울러 지지율은 2%대를 넘지 못하는 수준이다. 또 한 사람은 너는 안 되고 나만 된다는 식의 오기를 가득담은 후보로 비치고 있는 게 사실이다. 위 세 사람을 놓고 패를 보면 도저히 함께 갈 수 없는 점괘이다. 그렇다면 너는 하행선 나는 상행선으로 가야하는 운명이라면 죽 쑤어서 야당에게 주는 격이 된다. 그래도 좋은가? 왜? 정해진 규칙대로 가려고 하지 않는가! 싸움은 말리고 흥정은 붙이라는 옛말이 생각난다. 이 흥정을 이명박 대통령께서는 해 볼 생각은 없는가! 누가 최후의 승자가 된다 해도 승자의 아량은 국민들이 공감하는 수준까지 패자에게 온정을 베풀어야 한다. 한 마디로 적군의 장수를 아군의 맹장으로 우대하라는 의미이다. 지금 새누리당의 진정한 주군을 꼽으라면 아직까지는 이명박 현직 대통령이시다. 지난날 친이의 주군 그리고 집권당에서 배출한 대통령이 제 몫을 다해 주는데도 새누리당이 분열의 길로 갈 수 있을까? 아무리 레임덕에 있는 현 대통령의 손이라지만 새 대통령을 만들 수는 없지만 안 될 수 있게는 한다는 역사를 우리는 경험하였기에 드리는 말이다! <오늘의 한국 지만호 회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