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원봉사단 만남(이하 만남) 광주지부가 지난 20일 오전 11시 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열린 ‘제25회 광주장애인송년행사’에서 지속적인 교류로 장애인들의 삶의 질 향상에 앞장서기로 하고 장애인총연합회와 자매 결연식을 맺었다.
이날 행사는 장애인과 가족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전하며 외로움과 소외감 속에 송년을 보내는 장애인들을 위로․격려하는 다양한 행사로 진행됐다. 이형석 경제부시장을 비롯한 조호권 광주시의장, 정경수 광주장애인협회장, 장애인과 가족, 만남 자원봉사단 200여명을 포함한 1200여 명이 참석했다.
만남 광주지부는 이날 행사에서 차량, 안내, 의전, 점심 봉사 등 행사 전체 봉사를 도맡았으며, 식전행사로 아카펠라, 전통무용, 7080 댄스 등 다양한 문화공연를 선보였다.
장경수 광주장애인협회 회장은 “만남은 헌신적인 봉사활동으로 장애인들의 칭찬이 자자해 차기 회장에게도 만남과 연계하여 많은 행사의 도움을 주기를 요청했다”며 “오늘 자매결연을 하는 이유는 그동안의 노고에 감사하며 앞으로도 장애인들을 위해 더 많은 봉사활동을 요청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장 회장은 “만남 봉사단이 장애인 행사에 함께 할 때면 어느 행사보다 빛이 난다”며 “특히 예술단도 멋지고 말없이 열심인 봉사단의 활동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본이 되어주고 있어 감사하다”며 자신은 만남 홍보대사로 일하겠다고 전했다.
만남 광주지부 임찬진 지부장은 “만남의 슬로건은 ‘빛과 빛의 만남은 이김’이다”며 "자원봉사도 빛처럼 바람처럼 공기처럼 비처럼 말없이 꼭 필요하면서도 없어서는 안 되는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자원봉사는 세상을 밝히고 세상을 발전시키며 세상을 섬기는 것이다”며 “앞으로도 장애인 단체뿐만 아니라 자원봉사의 손길이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라도 달려가 아낌없이 봉사하며 사랑을 전하는 전도사가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만남 광주지부는 올 한해 무등산과 광주천 환경정화활동, 길거리 청소 및 꽃 잔디 심기 등 아름다운 거리를 조성 하였으며, 불우이웃 돕기와 독거노인들에게 사랑의 반찬배달을, 각종 장애인 행사와 각종사회시설 봉사 등 여러 가지 봉사 활동으로 지역사회 발전과 이웃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더타임스 강민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