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이인영 의원과 현대중공업 사내하청지회가 6일 국회 정론관에서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고(故) 정범식 노동자에 대한 재조사를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현대중공업의 5차 산재은폐 실태조사를 결과보고하면서, “검찰은 고 정범식 노동자의 죽음에 대해 즉각 재조사에 나서 유가족의 피맺힌 한을 풀어줘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앞서 고인은 검찰 조사 결과 자살로 결론지어졌으나, 유가족들과 현대중공업 사내하청지회는 재조사를 요구하고 있다.
이와 관련, 이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장에서 "고용노동부 국정감사에서 노동자들을 죽음으로 내몰고 있는 조선산업의 실태를 공개하고 대안을 찾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 의원은 이어 "조선, 철강 등 중공업의 간접고용은 위험의 외주화"라며 "특히 조선산업의 왜곡된 다단계도급구조가 필연적으로 중대 재해를 유발한다"고 꼬집었다.
[더타임스 정치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