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은 6일 자당 김현 의원 및 세월호 유가족들의 대리기사 폭행혐의과 관련, 대국민사과했다.
문희상 비대위원장은 6일 오전 비대위회의에서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국민에게 가슴 깊이 정중하게 사과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문 비대위원장은 김 의원에 대해 "세월호 유족의 아픔과 서러움을 치유하는데 온몸을 던진 분"이라며 "여대생 자녀를 둔 어머니로 자식을 잃은 유족 옆에서 늘 있었다"라고 두둔했다.
한편 김 의원은 당초 국회 안전행정위원이었으나 경찰조사를 받는 위원이 수사기관을 감사해도 되냐는 지적을 받고, 외교통일위로 교체됐다. 김 의원의 자리에는 문 비대위원장이 배치됐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달 세월호 유족들과 저녁 술자리를 갖다 대리운전기사와 시비가 붙은 혐의를 받고 있다. 그 자리에 있던 세월호 유족들은 대리기사와 행인 2명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더타임스 정치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