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타임스 정치뉴스팀] 새누리당 차기 원내대표 경선과 관련, 이주영 의원과 유승민 의원이 벌써부터 대결구도를 보이고 있다.
특히, 이주영 의원은 해양수산부 장관 사퇴 후 8개월만에 국회에 복귀해 이목을 끌었다.
이 의원은 지난 29일 오전 단발을 정리하고 최고위원회의와 의원총회에 나와 김무성 대표 등 당 의원들에게 인사를 했다.
이 의원은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인사 차원에서 왔을 뿐"이라고 밝혔다.
취재진들이 원내대표 경선 출마여부에 대해 묻자 "장관을 그만둔 지 며칠 되지도 않았는데, 이야기하기가 적당치 않은 것 같다"며 대답을 회피했다.
반면, 이 의원의 경쟁상대로 꼽히는 유 의원은 이날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야당과 함께 ‘내일을 생각하는 국회의원 모임’ 주최 토론회를 가졌다.
이날 토론회에는 김무성 대표와 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 전 대표 등 국회의원 40여명이 참석했다.
유 의원은 원내대표 출마 공식화에 앞서 보폭을 넓혀가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유 의원은 이 자리에서 "성장과 복지가 함께 가는 새로운 국가전략을 찾아야 한다"며 "증세 없는 복지는 허구"라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새누리당 원내대표 경선은 내년 5월 초 예정돼, 넉달 넘게 남았지만 경선 경쟁이 벌써부터 점화되고 있는 양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