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양향자 전 개혁신당 국회의원이 “대한민국은 인공지능(AI) 시대 반도체 위기에 직면해있다. 대구는 전력 반도체로 미래 열어야”한다고 말했다.
양향자 전 개혁신당 국회의원은 22일 개혁신당 대구시당 당원간담회에서 ‘AI와 반도체 그리고 대구의 기회’ 주제의 강연을 갖고 이 같이 말했다.
양 전 의원은 강연에서 “인공지능의 시대, 대한민국은 심각한 위기에 처해 있다”며 “대한민국은 지난 32년간 반도체 분야에서 세계 1위를 유지해왔으나, 최근 급변하는 기술 혁신과 글로벌 경쟁 속에서 그 주도권을 빼앗길 위험에 놓여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반도체 산업은 대한민국 경제의 핵심이자 국가 안보와 직결된 분야다. 우리가 기술력을 잃는 순간, 경제적 손실뿐만 아니라 국가적 위기가 닥칠 것”이라며 “정치가 기술의 중요성을 깨닫고, 반도체 산업의 발전을 위한 규제 개혁과 전략적 투자를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대구는 전력 반도체 산업에 집중해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야 한다”며 “전력 반도체는 대한민국이 AI 시대에서도 반도체 강국의 지위를 유지할 수 있는 중요한 돌파구”라고 역설했다.
아울러 “대구가 지역적 강점을 살려 전력 반도체 산업에 집중한다면, 대한민국의 새로운 혁신 거점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양 전 의원은 “개혁신당이 대한민국의 보다 나은 내일을 만드는 기술 혁신과 정치 혁신의 중심에 서길 바란다”며 “AI 시대 반도체 산업은 대한민국이 생존하고 도약할 수 있는 핵심 분야로서 정치와 산업이 손을 맞잡고 혁신을 이루지 않으면, 미래는 결코 장담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양향자 전 의원은 1967년 전남 화순에서 태어나, 광주여상을 졸업한 후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에 입사해 28년간 근무하며 ‘삼성의 별’이라 불리는 상무직에 올랐다. 학벌, 지역, 성별의 장벽을 넘어선 입지전적 인물로 평가받으며, 반도체 산업 전문가로 자리매김했다.
2016년 정치에 입문한 후, 차관급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장, 21대 국회의원, 그리고 두 번의 선출직 당 최고위원을 역임하며, 보수와 진보 양당 모두에서 반도체 산업 관련 특위 위원장을 맡으며 기술과 정치를 접목하는 활동을 지속해왔다.
2023년, 그는 정치 혁신과 첨단 산업 발전을 목표로 ‘한국의희망’을 창당한 후, 2024년 1월 24일 개혁신당과 합당을 선언, 현재는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에 양향자반도체아카데미를 운영하며, 반도체 인재육성을 위해 무료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그는 최근엔 제10회 코리아 어워즈(KOREA AWARDS)에서 과학공로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