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더타임즈 머태식 기자 ] 대구광역시는 11월 19일부터 21일까지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2025 대한민국 지방시대 엑스포’에 참가해, 국가균형성장을 위한 대구·경북 공동 협력사업과 미래산업을 집중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 엑스포는 자치분권과 균형성장을 중심으로 각 지역의 혁신 성과를 국민과 공유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정책 박람회로, 올해의 주제는 ‘케이-밸런스(K-BALANCE) 2025’이다.
대구와 경북은 공동 전시주제로 ‘자연과 공존하는 미래, 오이소! 대구·경북!!’을 선정하고, 두 지역의 상생과 번영을 형상화한 통합 개방형 공동전시관을 마련해 △초광역 SOC(사회간접자본) △미래전략산업 △문화·관광 등 3대 분야를 집중적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이 전시관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두 지역의 협력 사업을 하나로 묶어 전시하며, 각 분야의 핵심 프로젝트를 생동감 있게 전달한다.
전시 내용으로는 대구·경북이 함께 추진하는 신공항, 신항만, 대경권·동남권 전철망 등 초광역 SOC 사업을 비롯해, AI 로봇, 미래 모빌리티, 헬스케어 등 미래전략산업을 다룬다. 또한, 포스트 APEC, K-콘텐츠 개발 등 문화·관광 분야도 다뤄 관람객들에게 두 지역의 발전적인 미래를 보여줄 계획이다.
대구시는 올해 5월 국내 최초 ‘AI 로봇 글로벌 혁신특구’로 지정된 것을 기념해, 전시주제를 ‘내일을 여는 도시, AI로봇 수도 대구!’로 정하고 대구가 AI 로봇의 핵심 거점으로 도약할 미래 비전을 제시한다. 이를 위해, 경북대학교는 AI 기반의 지형 적응형 보행 제어 기술이 탑재된 4족 보행 로봇을, 지역 기업 영현로보틱스는 국내 최초 자율주행 기반 물류 로봇인 양팔형 AMR(자율주행로봇)을 선보인다.
이 외에도 차세대 헬스케어 로봇을 활용한 보행 분석 체험 등 다양한 혁신적인 기술을 선보이며, 관람객들과의 실시간 교감을 통해 대구가 AI 로봇 분야에서 글로벌 혁신의 중심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알릴 예정이다.
김정기 대구광역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은 "지역 발전이 곧 국가의 성장으로 이어지는 지방시대에, 이번 엑스포는 대구·경북의 미래 비전과 희망을 선보일 좋은 기회"라며, "앞으로 정부의 국정과제 및 지역 공약과 긴밀히 연계해 대구·경북이 국가균형성장의 중심축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엑스포는 대구와 경북이 협력하여 국가 균형 발전을 선도하는 중요한 전시 기회로, 두 지역의 혁신적인 미래 산업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