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경상북도 노사민정협의회는 26일 안동 CM파크 호텔에서 2025년 하반기 본회의를 열고 노동 약자와 함께하는 지역 상생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권오탁 한국노총 경북지역본부 의장, 고병헌 경북경영자총협회 회장, 배진석 경상북도의회 부의장, 김선재 대구지방고용복지센터 소장, 이재훈 경상북도 경제통상국장 등 지역 노·사·민·정을 대표하는 20여 명의 위원과 관계자가 참석했다.
본회의에서는 2025년 사업 성과와 2026년 추진 계획 보고를 시작으로, 최근 사회적 쟁점으로 떠오른 이른바 ‘노란봉투법’(노동조합법 개정) 관련 특강이 진행됐다. 이어 참석 위원들은 지역 노사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며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회의의 핵심은 ‘노동 약자와의 동행을 위한 경상북도 노·사·민·정 상생협약서’ 체결이었다. 협약은 외국인 노동자, 영세기업, 소상공인 등 노동 취약계층과 함께 성장하는 따뜻한 지역 공동체 조성을 목표로 한다.
협약에 따르면 ▲노동자와 사용자는 외국인 노동자 등 취약계층의 차별 해소 및 인권 보호에 앞장서고, 영세기업과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 및 임금 체납 근절을 위해 노력하며 ▲도민은 외국인 노동자와 사용자 간 갈등을 이용한 불공정 거래를 자제하고 ▲행정기관은 노·사·민·정 협력 체계 강화를 통한 지속 가능한 상생 정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재훈 경북도 경제통상국장은 “이번 본회의를 통해 굳건해진 노사민정의 신뢰와 화합은 노동자의 복지 향상과 지역 경제 활성화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경상북도는 노동자의 안전과 행복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모두가 행복한 일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경상북도 노사민정협의회는 향후에도 지역 내 다양한 노동 현안 해결과 상생 기반 구축을 위한 협력 활동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