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달 가까이 이어지는 미국산 쇠고기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이명박 대통령과 부시 대통령이 전화통화 이후, 후속조치를 한다며 靑-政-與 관계자들이 지난 9일 미국 정부 및 의회, 축산업계와 해법을 찾으러 미국으로 건너갔다. 협상 상대없어 실효성 거두기 어려워지난 6일 이명박 대통령은 30개월 이상 쇠고기가 수입되지 않도록 한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실질적이고 효과적 방안을 강구해 달라고 요청, 부시 대통령도 한국에 30개월이상 쇠고기가 수출되지 않도록 구체적 조치를 마련하겠다고 답한 바 있다. 정부는 박덕배 농식품부 제2차관과 최종현 외교부 지역통상국장, 농식품부 김창섭 동물방역팀장과 허송무 사무관 등 4명의 대표단과 청와대 김병국 외교안보수석, 또 한나라당 의원들이 미국에 신속히 파견됐다. 그러나 이들이 앞 다투어 미국으로 달려갔으나 아직 면담일정도 잡지 못하고 있으며 더우기 협상 상대도 없는 상황에서 실효성을 거두기 어려워 보인다성과없이 귀국할 경우, 문제 더 복잡한국측이 기대하는대로 미국측이 정부 차원에서 문서 등을 통해 명확히 30개월이상 쇠고기 자율규제의 실행을 보장해줄지 불확실한 상황에서 이들이 별다른 성과없이 귀국할 경우 쇠고기 문제는 더욱 꼬일 위
한나라당이 10일 100만 촛불대행진에 맞불을 놓기 위해 보수단체 집회에 당 차원에서 수도권 지역 당원들을 동원한 사실이 확인돼 촛불끄기에 한나라당이 조직적으로 나선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 한나라당 지역구, 반대 집회 참석시켜이명박 대통령의 친형인 이상득 한나라당 의원 지역구에서 버스로 사람들을 대거 동원한 사실도 확인돼, 한나라당이 전국적으로 당원들을 끌어모은 게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통합민주당 차영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한나라당 이상득 의원이 위원장으로 있는 경북 포항시 남구.울릉군 당원협의회와 포항상공회의소, 재향군인회 등 당원과 회원을 30여대의 버스에 태워 반대 집회에 참석시켰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밝혔다.한나라당 조직 동원, 의혹 해명하라차 대변인은 포항 지역 민주당 당원으로부터 제보를 받았다며 집회 참여를 위해 이 의원의 지역구 인근 읍.면.동마다 버스를 배치하고 당원과 주민을 동원하고 있고, 한나라당 소속 시의원이 이를 주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차 대변인은 포항시의회 보사산업위원회는 반대 집회 참석을 위해 이날로 예정된 견학일정마저 변경했다며 한나라당은 조직 동원 의혹을 낱낱이 해명하라고 요구했다.차 대변인은 각 읍면동
경찰은 미국산 쇠고기 수입반대 촛불시위에 대비해 10일 서울 세종로사거리 광화문 방면과 적선로터리 효자동 방면, 동십자각 앞 도로 등 청와대 방면 3곳에 대형 컨테이너로 차단벽을 설치했다.대형 충돌 가능성, 안전 고려 차단벽경찰 관계자는 그동안 전경버스로 차벽을 세웠는데 시위대가 계속 끌어내고 훼손하는 일이 많았다. 시위대와 경찰이 직접 맞닥뜨리면 대규모 불상사가 일어날 우려가 있어 신체적 접촉을 아예 피하기 위해 컨테이너를 동원했다고 설명했다.경찰은 이날 6.10항쟁 21주년을 맞아 사상 최대 규모 시위가 예정되고 있는 상황에서 만에 하나 차단벽이 뚫린다면 대형 충돌 가능성이 있어 안전을 고려해 차단벽을 쌓다는 것이다.네티즌들, 컨테이너 명박산성 명명실제로 지난달 24일 촛불문화제가 거리시위로 확산된 이후 시위대가 전경버스에 밧줄을 건 뒤 줄다리기하듯 함께 잡아당겨 길가로 치우거나 버스 지붕 위로 넘어가려고 시도할 수가 있다. 이와관련, 이번 설치된 컨테이너는 1개당 무게가 4t이나 되고 내부에는 모래푸대를 채워져 있으며, 바퀴가 달려있지 않아 끌어당기기가 쉽지 않다. 경찰은 또 밧줄을 걸 수 있는 고리 부분을 용접으로 막아버렸다. 또 높이 2.7m짜리 컨
이명박 대통령은 10일 더욱 낮은 자세로 국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그 뜻을 받들어 힘 있게 일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 21주년 6.10 민주항쟁 기념식에서 원세훈 행정부 장관이 대독한 기념사를 통해 21년전 우리는 권위주의 체제에 맞서 민주주의를 바로 세우기 위해 힘을 모았다며 이제 6월 항쟁의 정신과 열정을 선진일류국가 건설을 위한 동력으로 승화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서민 경제 살리는 데 힘 쏟을 것이 대통령은 대결과 이념의 시대를 지나 통합과 상생의 선진화 시대를 열어가야 한다며 이를 위해 우리 모두의 행동과 의식을 선진화하고 관행과 법 그리고 제도를 선진화 시대에 맞도록 바꿔야 한다고 밝혔다.또한 국제 원유가가 1년 사이에 두 배나 올랐고 곡물가격과 원자재 값도 급등하고 있어 물가도 오르고 경기가 점차 위축되면서 우리 경제는 심각한 어려움에 직면했다며 이제라도 모든 경제주체들이 비상한 각오를 갖고 경제위기에 대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이 대통령은 정부가 고유가 극복 민생종합 대책을 발표한 것은 고유가로 인한 서민경제가 그만큼 어려워졌다는 판단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정부는 서민 경제를 살리는 데 더 힘
이명박 대통령이 9일 취임 후 처음으로 조각 등 인선 과정의 오류를 인정해 이번 대대적인 인적쇄신을 염두에 둔 의도된 발언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새 정부 인선, 도덕적 측면 소홀 시인이 대통령은 이날 정진석 추기경 등 가톨릭 원로들과 오찬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쇠고기 파동 등 현 정국은 국민정서를 충분히 헤아리지 못한 측면이 있다며 새 정부의 인선과정에서 도덕적 측면을 소홀히 한 점을 시인했다.이에대해 정 추기경은 국민 여론에 좀더 귀를 기울여 달라고 요청했고, 이 대통령도 국민의 마음을 연 뒤에야 무슨 말을 해도 이해가 될 것 같다고 밝혔다.청와대 관계자는 인적 쇄신을 위해 일부 각료의 교체가 불가피한 만큼 국정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후임자 인선에 들어갔다면서 도덕성과 업무능력 등을 중심으로 물색할 것이라고 밝혔다.도덕적 잣대와 탕평 원칙이 적용될 것이 대통령은 국회가 빨리 열려야 민생 관련 법안이 처리될 수 있고 개각을 하더라도 청문 절차 등이 열릴 수 있다며 개각을 기정사실화했다. 이 대통령이 인사 난맥상을 스스로 인정한 만큼 중폭 이상의 개각이 예상되고 있다. 이번 개각에서는 한층 더 높은 도덕적 잣대와 탕평 원칙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반대를 촉구했던 시민들의 목소리가 6.10 항쟁 21주년을 맞아 10일 대규모 촛불집회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고 있는 가운데 화물연대가 13일부터 총파업이 현실화되면서 전국적인 물류대란이 예상되고 있다. 화물연대, 생존권 쟁취위해 총파업김달식 화물연대 본부장은 운송료 현실화를 위해 교섭을 요구했지만 무시되고 있다며 생존권 쟁취를 위해 총파업 투쟁을 선언한다라고 말했다.파업 시기에 대해서는 오는 13일께로 잡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0일과 11일 간부 파업으로 현장 교섭에 나서고 12일까지 정부와 화주의 대책이 나오지 않을 경우 13일 파업에 들어간다. 울산 화물연대 소속 현대 카캐리어분회는 9일 오후 2시부터 운송거부에 돌입했고, 창원지회 한국철강분회 소속 화물 운전자들도 이날부터 본격적인 파업에 들어갔다.민주노총, 총파업 찬반 투표 실시민주노총이 6.10항쟁 21주년을 맞아 10일부터 14일까지 닷새동안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를 위한 총파업 조합원 찬반 투표를 실시하고 빠르면 16일부터 파업에 돌입한다. 덤프트럭과 레미콘 등이 소속된 민주노총 산하 전국건설노동조합은 16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키로 이미 만장일치로 결의한 상태다.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가 최근의 쇠고기 정국과 관련해 국가는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것이 가장 큰 의무라고 지적하며 현 상황을 우회적으로 비판하고 나섰다.국가는 국민을 위해 존재해야박 전 대표는 9일 자신의 미니홈페이지에 올린 글을 통해 대한민국 헌법 전문에 보면 우리들과 우리들의 자손의 안전과 자유와 행복을 영원히 확보할 것을 다짐하면서라는 구절이 있다며 결국 국가는 국민을 위해 존재해야 한다고 밝혔다.이는 촛불집회가 한달 넘게 이어지며 재협상에서 이제는 정권퇴진으로 변해가는 성난 민심이 수그러 들지 않고 있는 현실에서 이명박 정부가 국민의 뜻에 따라야 한다는 표현으로 풀이되고 있다. 총리설에 특별한 입장 밝히지 않아박 전 대표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오늘의 대한민국이 조국을 지키고자 했던 애국자들의 많은 희생과 애국심 위에 세워졌다는 것을 다시 한번 되새겨 보게 된다며 국가는 부디 그 분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국민들이 행복하고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항상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최근 외부활동을 자제하고 있는 박 전 대표는 국정쇄신 방안으로 거론돼 온 본인의 총리설에 대해서는 특별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6.29 선언 같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협상을 요구하는 촛불집회가 연일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촛불시위대에 대해 주사파, 사탄의 무리라고 말했다는 보도가 물의를 일으키자 8일 청와대가 긴급 해명에 나섰다. 아직도 정신 못차린 청와대청와대는 이 대통령과 불교계 원로들과의 오찬회동 내용을 토대로 대통령이 주사파가 뒤에서 촛불시위를 주도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고 보도한 것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며 해명자료를 냈다. 청와대는 주사파와 북쪽에 연계된 학생들이 노무현 대통령 당시에는 활동을 안하다가 내가 집권하니까 이 사람들이 다시 활동을 하는 것 같다. 이 사람들이 뒤에서 촛불시위를 주도하는 것 같다는 내용의 발언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정치세력 단체 개입 정치집회 변질 또한 대통령이 한총련에 대해서도 대통령의 정확한 발언은 한총련의 학생들이 가담을 하고 있어 걱정이다. 빨리 경제를 살려서 서민도 살리고 젊은 사람 일자리 만들 책임이 나한테 있다는 것이었다고 해명했다. 청와대와 일부 기독교매체 등에 따르면 추부길 비서관은 지난 5일 한 기도회에서 촛불집회와 관련,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개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으로 시작된 이 문화집회는 이제 정치세력과 이익단체의 개입으로 정치집회로 변질되고
정부와 한나라당은 8일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제4차 고위당정협의회를 열고 고유가 극복 민생대책으로 10조원 이상의 재정을 투입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국민이 만족할 수 있는 정치가 돼야한승수 국무총리는 이날 발언을 통해 오늘 회의에서 최종 확정 발표될 방안은 10조원을 넘는 획기적인 정책이라며 화물업계와 영세·저소득 자영업자 등에 대한 지원을 망라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재섭 대표도 서민 경제의 어려움을 덜기 위해선 국회에서 관련법안과 예산 정책을 의결해야 한다. 원내대표가 원구성 협상을 촉진토록 하겠다며 정권이나 정치권이 만족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이 만족할 수 있는 정치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이번 대책을 위해 재정 지출 3조4천360억원, 유가 환급 7조570억원 등 총 10조4천930억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근로자.자영업.장애인.농어민 저소득층 지원정부는 단기적으로 고유가로 피해를 보는 근로자.자영업자.저소득.장애인.농어민 등의 계층을 선별 집중 지원 하고, 장기적으로 규제 완화, 감세 등 일자리 창출을 통해 경제가 성장세로 진입할 수 있도록 한다는 전략이다. 유가 환급금 지원의 경우 근로자는 총급여 3천600만원 이하, 자영업자는 종합소득금액 2천
72시간 릴레이 촛불집회의 마지막 밤인 7일밤 서울광장에서 10만여명 가량의 인원이 모여 31번째 촛불 문화제가 진행되고 있으며 현재 참가자들은 거리행진을 하고 있다. 릴레이 촛불집회, 평화롭게 진행되고 있어서울광장에 모인 촛불 참가자들은 각종 시민 단체와 인터넷 모임, 정당 등이 참여하고 있다. 시민들은 덕수궁 앞 무대를 중심으로 광화문 네거리 까지 늘어앉아 각종 문화제를 즐기고 있다.앞서 5시께 2000여명이 모인 가운데 대학로에서 `고시강행 이명박 정부 심판 범국민대회`를 열고 서울광장까지 행진했다. 다음 까페 아고라와 `유모차 부대`, `선영아 모여라` 등의 깃발을 앞세운 시위대 300여명은 이 시간 현재 종로로 행진 중이다.경찰은 이날 150여개 중대 1만4000여명을 시위현장 주변에 배치했다. 현재까진 시위대와 경찰간의 물리적 충돌은 일어나지 않았다. 광우병국민대책회의측은 이날 촛불집회 사상 최대 규모인 20만여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국민 요구 끝내 묵살한 대통령 비난 집중한편 이 대통령은 지난 6일 한국불교종단 협의회 대표단과의 오찬간담회에서 “지금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재협상 얘기를 해서 경제에 충격이 오면 더 큰 문제가 발생할 수